결정피로(Decision Fatigue)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결정피로란 의사결정 피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당신이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피로가 쌓인다는 말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보면서 유튜브나 게임을 한다면, 의사결정을 많이 하게 되면서 뇌에 피로감을 쌓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나 목표가 있다면 사소한 의사결정은 없애고 아껴서 결정을 써야 합니다.
1. 결정피로
결정피로(Decision fatigue)란 결정(의사결정)을 많이 할수록 정신적 피로감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결정의 사전적 의미는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하는 것으로,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양말을 신을 것인지부터 식사, 업무, 관계 등 여러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의사 결정을 많이 할수록 피로감이 쌓이며, 그 형태는 사소한 것들을 결정하는 것 여러가지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루에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개수가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이유로 의사결정 피로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2. 결정피로 예시
결정피로 개념이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실제로 얼마나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결정피로와 관련된 예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의사결정 피로와 관련된 이스라엘 가석방 심사
2010년에 이스라엘 연구자들은 판사들이 수감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성박 심사에서 의사결정 피로와 관련된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석방 심사 연구)
연구 결과 이른 오전의 공판에서는 판사가 너그러운 판결을 내리는 경우가 65%였던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우호적인 판결 확률이 점점 낮아지면서 0%까지 떨어졌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다시 너그러운 판결의 비율이 65%까지 올라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 연구를 보면 판결을 여러 번 할수록 의사결정 과정에서 피로가 쌓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판사들 역시 의사결정 피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일반인들도 자신의 결정을 신경써야 합니다.
2) 스티븐 잡스와 마크 저커버그의 방법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븐 잡스(Steven P. Jobs)와 마크 저커버그(Mark E. Zuckerbeg)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소한 일에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기 위해 자동화시킵니다.
스티븐 잡스의 경우 늘 검정 터틀넥과 뉴발란스 스니커즈, 청바지를 입었고, 마크 저커버그는 옷장에 똑같은 티셔츠나 정장을 돌려서 입는다고 합니다.
사소해보이지만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어떤 것을 먹어야 할 지 의사결정 하는 것도 뇌 에너지를 소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명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의사결정을 최대한 줄이려고 합니다.
3. 의사결정 피로를 줄이기 위한 방법
의사결정을 하면서 생기는 피로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중요한 게 무엇인지 명확히 하기
경영학계에서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싱커스 50(Thinkers 50)에서 세계 최고의 리더십 및 경영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스튜어트 프리드먼(Stewart Friedman)은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프리드먼이 제시하는 방법)
① 20년 후에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함께 있는지,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상상해보기 (실현 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그리면서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 일인지 찾기)
②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 누구이고, 이들은 내게서 무엇을 원하고, 나는 이들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생각해보기
Tip) 프리드먼이 제시하는 방법을 통해서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게 된다면, 거절을 잘 할 수 있으며 결정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의사결정 예산 설정하기
Coach.me라는 회사를 설립해 CEO로 활동하고 있는 토니 서터블빈(Tony Stubblebine)은 하루에 결정을 소비할 예산을 미리 설정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일어나서 핸드폰, 유튜브, 소셜 미디어 등을 확인하면서 여러 가지 사소한 결정을 써버릴 수 있습니다. 그 날의 중요한 일을 하기도 전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보세요. 그 우선순위 대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한다면 원하지 않는 일을 거절하거나 피할 수 있습니다.
Tip) 매일 자신만의 루틴을 설정하고, 그 루틴 안에 하루의 우선순위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을 시도해 보세요! 우선순위 계획표를 매일 작성하다보면 자신의 루틴이 되고, 삶이 달라질 수 있어요!
3) 일상생활 자동화 시키기
스티븐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처럼 일상생활에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나 결정이 필요한 일들은 비슷한 패턴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매일 입는 옷이나 양말을 모두 동일한 제품으로 여러 개를 구매해서 똑같이 입거나, 매일 아침 점심에 먹는 음식을 간단한 형태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자신도 모르게 의사결정 횟수를 낭비할 수 있는 핸드폰이나 게임,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Tip)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데 사소한 결정을 많이 내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결정일 내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만들어 보세요!
4) 의사결정 에너지 올리기
데이브 아스프리가 저술한 최강의 인생 책에서는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cortex, ACC)이 의지력을 관장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나와있으며, 의사 결정이나 머리를 사용할 때마다 에너지가 점점 바닥이 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만약 전대상피질의 에너지 양이 있다면 의사결정 횟수를 줄여서 보존하는 방법도 있지만 데이브 아스프리(Dave asprey) 말로는 에너지를 강력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하기 싫은 일이나 힘든 일을 일부로 시도하는 것이며, 예를 들어 악력기나 숨을 참는 방법으로 고통의 한계점까지 가서 조금만 더 유지하는 형태일 수 있습니다.
Tip) 중요한 의사결정이 있는 날에는 굳이 힘든 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은 평소에 시도해 보세요!
5) 거절하기
MBTI에서 E 성향이 강할 경우 사람들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I 성향일 경우 오히려 에너지를 빼앗길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I 성향이거나 중요하게 해야 할 일, 목표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해 보세요.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려면 먼저 자신의 우선순위와 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고, 우선순위와 목표가 무엇인지 항상 염두해 보세요!
Tip) 다른 사람들의 부탁들 들어준다고 해서 남들이 당신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부탁들 들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타인이 좋아하는 형태라면 그 관계는 끊어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4. 글쓴이 생각
글쓴이 역시 이 글에서 나온 방법대로 의사결정을 줄이기 위해 똑같은 티셔츠와 양말을 여러 개 사거나 아침 점심은 방탄 커피로 메뉴가 거의 정해져 있어요.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관점에 따라 기계적으로 보일 수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구나 위와 같은 방법을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이 중요시 하는 것에 맞춰서 일상생활을 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자신의 패션이 누구보다도 중요한 사람의 경우에 똑같은 옷을 매일 입어야 하거나, 미식가에게 매일 똑같은 음식을 주는 것은 모욕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운영하고 싶은지 명확해지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내게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지 고민해 보세요!
5. 결론 and Q&A
결정피로가 무엇인지, 결정피로를 줄이기 위해서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은 어떻게 대비하는지, 우리는 어떻게 의사결정 피로를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의사결정 피로와 관련된 자주하는 질문과 요점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1) 결정피로가 무엇인가요?
결정피로는 의사결정 피로와 동일한 말이며, 의사결정을 많이 할수록 뇌의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의사결정 피로가 있을 경우 중요한 결정에서도 최선의 선택이 아닌 편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2) 결정피로를 줄이기 위해 유명인들은 어떻게 하나요?
글 본문에서 예를 든 스티븐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의 경우 똑같은 옷을 많이 구비해두고 그 옷만 입는 행동을 한 바 있습니다. 사소하게 옷을 입는 상황에서도 의사결정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결정피로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의사결정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타인의 사소한 부탁은 거절합니다. 또한 유명인들처럼 사소한 의사결정을 줄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결정을 할 일들을 미리 계획할 수 있습니다.
아래 결정피로와 비슷한 맥락인 인지과부하가 무엇인지 궁금하거나 습관을 잘 형성하기 위한 팁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 정보 출처 및 참고자료 사항
[책] 정리하는 뇌 : 인지과부하 파트 – 대니얼 레비틴(Daniel J. Levitin) / 와이즈 베리 출판
[책] 최강의 인생 제1장 파트 – 데이브 아스프리(Dave asprey) / 비즈니스북스 출판
– Be the Titan Br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