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부하가 무엇인지, 해결방법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인지과부하란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양이 너무 많아서 처리하기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뇌는 끊임없이 정보를 처리하며, 현대 사회는 가만히 있어도 인식해야 할 정보가 많습니다. 좋은 의사결정과 생산성을 위해서 인지과부하가 오는 이유, 그에 대한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1. 인지과부하 뜻
인지과부하(Cognitive overload)는 인간의 뇌가 수많은 정보와 의사결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저하되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인지과부하가 생기면 생산력이 저하되고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가 많은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뇌에서 활동하는 뉴런(Neuron)은 인체의 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포로, 다른 세포와 같이 살아남기 위해 산소와 포도당을 필요로 합니다. 뉴런이 열심히 일하면 우리는 피로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2. 인지과부하가 오는 이유
인지과부하가 오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이유로는 과도한 정보량, 많은 일을 요구하는 사회, 용량이 있는 뇌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1) 정보 홍수시대
현대 사회로 발전하면 할 수록 정보의 양은 방대해지고 노출되는 미디어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정보가 많아지면서 정신적 과부하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정보가 과도하게 많은 상황은 우리 인간의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경우 뇌가 감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신경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같은 지성인들조차 당시 시대에서 정보의 과잉 때문에 피로감이 쌓인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Tip) 인지과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노출되는 정보의 양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그를 위해서 영상 미디어, 핸드폰 등의 전자 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많은 일을 요구하는 현대사회
원시시대 때는 인간은 아이를 낳고 살아남는 것 말고는 할 것이 없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농사를 짓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도시가 발달하면서 문자가 생겨났습니다.
기록할 수 있는 문자가 생기면서 책이 많아졌고, 여러가지의 정보가 생겨났습니다. 현대 사회에는 전자 기기가 발달하면서 더욱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많아진 만큼 인간이 파악하고 버려야 할 정보가 많아졌으며, 여러가지 업무 요구도와 기기들에 의해 멀티 태스킹이 불가피 해졌습니다.
그런데 뇌는 주의를 전환하는 데 큰 에너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멀티 태스킹을 해야 하는 현대 사회 환경 자체가 인지 과부하를 만들 수 있습니다.
Tip) 인지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한 가지 일을 할 때는 꼭 그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에서는 수면만, 책상에서는 독서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3) 용량이 있는 주의 시스템
우리 인간의 뇌의 주의 시스템(Attentional Systen) 즉 집중력은 신경 과학자들이 그 용량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그 때문에 주의력과 관련된 에너지를 다 소비할 경우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주의 시스템의 특징에 따라 인지적 맹점(Cognitive blind spot)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뇌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기 싫은 것은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는 여러 필터를 통해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걸러내는데, 변화와 중요도에 따라 필터가 작동됩니다. 변화를 끊임없이 탐지하며 중요도에 따라 주의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뇌의 변화 감지기는 직접적으로 당신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환경 등을 탐색하며, 변화가 생기면 당신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개인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며, 그 외의 것들은 무시하고 지나치게 할 수 있습니다.
Tip) 뇌 에너지의 사용을 효율성 있게 사용하기 위해서 최대한 뇌가 사용되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영상이나 게임 등의 노출을 줄여보세요!
4) 에너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주의 시스템
우리 뇌는 한 번에 하나씩 일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낭비가 없는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많은 일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은 집중력을 빨리 소비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자동적으로 인간의 주의를 끄는 것이 있는데, 보통 생존과 관련된 것들(삶과 죽음, 성, 음식 등)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생존과 관련된 상황은 에너지를 빼앗길 수 있습니다.
Tip) 생존과 관련해서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불안하거나 분노를 일으키는 것, 여러가지 일을 번갈아가면서 하는 것 등은 에너지를 낭비할 수 있습니다.
3. 인지과부하 줄이는 방법
인지과부하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그 방법으로 의사결정 줄이기, 만족하기 전략, 우선순위 세우기 등이 있습니다.
1) 의사결정 줄이기
인간은 보통 하루에 수십 가지 이상의 의사결정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별 의미가 없는 의사결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양말을 먼저 신어야 할지, 버스와 지하철 중 무엇을 타야할 지, 오늘 무엇을 먹어야 할 지 등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것들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의사결정이 하나 하나 모일수록 뇌에 부담을 주게 되며, 시간이 지날 수록 뇌가 피로해지면서 생산성 있는 활동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여러 유명한 CEO들은 똑같은 옷과 양말을 많이 사서 자신의 옷을 고르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예를 들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의미 없이 많은 의사결정을 하는 활동은 대표적으로 SNS, 미디어, 모바일 게임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아침부터 이 활동들을 많이 할 경우 생산성 있는 시간을 보내기 힘들 수 있습니다.
Tip) 여러 서적에서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이나 부자들일수록 자신의 사소한 활동에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큰 기업의 회장들은 옷을 입는 것부터 시작해서 식사, 이동 등을 다른 직원이 맡아줍니다. 그 시간을 활용하는 대신에 회장은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합니다!
2) 만족하기 전략
만족하기 전략은 의사결정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노벨상 수상자이자 경제학자, 인지과학자였던 하버트 사이먼(Herber Simon)이 ‘만족하기’ 용어를 사용한 바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일상 생활에서 펜을 고르는 것처럼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완벽하고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살아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적당히 만족하는 선택을 합니다.
‘만족하기’ 전략은 인간이 생산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을 때 특히 유용합니다.
만족하기 전략을 통해 중요하지 않은 것에는 에너지를 아꼈다가 중요한 일에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Tip)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만족하기의 대가로,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부자인데도 불구하고 검소한 집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으며, 뉴욕에 방문할 때는 아침 식사로 우유와 오레오 쿠키 한 통을 사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전략에서는 만족하기 전략을 사용하지 않으며, 최고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합니다.
3) 능동적 분류를 통한 우선순위 세우기
신경과학에서는 뇌에서 판단을 담당하는 신경계가 어떤 판단이 더 우선적인 것인지는 따지지 않으며, 그저 결정의 횟수에 따라 뇌의 능력이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한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능동적 분류(Active sorting)라고 불리는 우선순위 범주화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능동적 분류의 예로 여러 기업에서는 ① 당장 처리해야 할 일, ② 중요하지만 나중에 처리해도 되는 일, ③ 중요하지 않고 나중에 처리해도 되지만 가지고 있어야 할 것, ④ 버릴 것으로 4가지를 분류합니다.
인지과부하를 줄이기 위해서 개인 역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해야 할 일들을 능동적 분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Tip) 능동적 분류로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요.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대로 행동해보세요!
3. 글쓴이 생각
저는 현재 30대이지만 20대 시절, 수많은 시간을 게임 같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활동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런데 게임에 몰두하는 과정은 단순히 재미를 찾았다기보다 제 무의식적인 믿음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활동이나 형태가 있는데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거나 찾기보다는 그저 회피하면서 현재 빠져들 수 있는 행위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도 자신도 모르게 원하는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하지 않는 행동에 빠지게 될 경우에는 인지과부하를 피하기 위한 행동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는지,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정리하거나 작성을 해 보세요! 그리고 미래의 나를 위한 행동을 해보세요!
4. 결론 and Q&A
인지과부하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방지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뇌의 에너지를 잘 보존하고 중요한 일에만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아래 자주하는 질문과 요점을 파악해보겠습니다.
1) 인지과부하 의미가 무엇인가요?
인지과부하(Cognitive Overload)는 우리 뇌가 많은 정보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진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해지는 상태입니다.
2) 인지과부하가 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현대 사회가 되면서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고, 그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여러 가지 일을 도맡다보니 뇌의 에너지가 낭비가 되면서 소진되기 때문입니다.
3) 인지과부하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순위를 세워서 중요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상 매체나 게임 같은 여러 감각의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활동을 줄이고, 한 번에 하나의 일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파트인 기억력과 주의력이 궁금하시거나 우선순위를 세워서 메모를 정리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글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정보 출처 및 참고자료 사항
[책] 정리하는 뇌 : 인지과부하 파트 – 대니얼 레비틴(Daniel J. Levitin) / 와이즈 베리 출판
[책] 최강의 인생 – 데이브 아스프리(Dave asprey) / 비즈니스북스 출판
– Be the Titan Br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