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리치료는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심리치료의 종류마다 그 의미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치료든 심리치료 원리의 핵심은 모두 그 사람의 힘든 마음을 나아지게 하는 것입니다.
1. 심리치료 정의 (Psychotherapy)
심리치료의 심리학적 정의는 심리적 고통 혹은 문제를 심리학적인 전문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적 활동입니다.
사실 심리 치료 종류가 많기 때문에 그 학문 마다 정의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위와 같은 심리치료 정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심리적 고통이 생기면 감정을 억압하거나 분산, 걱정에 빠지거나 강박적으로 반추하는 등의 회피 전략을 사용하는데, 회피로는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심리치료 정의란 결국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적 이론과 전략을 통해서 내담자의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심리치료 배경
심리학은 철학과 과학이 합쳐진 학문으로 심리학 자체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철학은 인간을 탐구하는 학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수 천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심리학 안에서도 심리적인 고통을 분석하고 치료하는데 특화된 분야가 심리치료 입니다. 심리치료 배경은 심리학, 정신의학, 여러 인문학 등을 기반하고 있습니다.
초기 심리치료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칼 융의 분석심리학, 파블로프나 왓슨, 스키너 등의 행동치료 등이 있었습니다. 현대 심리치료는 인지행동치료, 마음챙김 명상과 결합된 심리치료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심리치료 방법론은 수 천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과학적 연구로 효과가 검증되고 체계화된 방법을 근거기반 심리치료(Evidence-based Psychotherapy)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인지행동치료, 변증법적 행동치료, 수용전념치료, 마음챙김기반 인지치료, 스키마 치료, 대인관계치료, 트라우마 치료, 동기강화상담, 정서중심치료 등이 있습니다.
3. 심리치료 목표
심리치료 목표는 각각의 심리치료 원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인간에게 나타나는 주요한 반응은 사고(Cognition), 행동(Behavior), 감정(Emotion), 신체(Physiology) 4가지가 있습니다.
이 4가지는 서로 끊임없이 상호작용합니다. 어떤 사고에 따라 신체가 긴장하면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에 따라 회피 행동을 하는 동시에 그 행동 때문에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고 무기력해지며 우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4가지 중에서 무엇을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심리치료 목표가 달라질 수 있으며, 사고와 행동에 중점을 두는 인지행동치료, 감정에 중점을 두는 정서중심치료, 신체를 주요하게 다루는 소매틱스(Somatics)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모든 심리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인간이 어떤 감각에 대해 느끼는 반응을 완화시켜서 고통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4. 심리치료 효과
국내 대학병원 정신과에서는 사실 전문적인 심리치료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주로 약물치료가 중심이며, 정신과 환자는 약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병원 의사들이 심리치료의 중요성이 보다 중요한 상황이며, 인지치료, 행동치료, 스키마 치료 등 각 영역별로 전문화되어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심리치료 전 후 뇌 상태를 MRI, PET Scan으로 촬영해본 결과 약물치료 전 후의 상태와 같이 호전되는 모습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할 경우 효과가 2배로 늘어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강조하는 약물치료 만큼이나 심리치료가 뇌과학 관점에서 봤을 때 큰 효과가 있으며, 근본적인 정신치료로 볼 수 있습니다.
5. 심리치료 원리
심리치료 원리는 각 심리치료의 목표가 다르듯이 설명하는 원리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뇌 형태로 심리치료 원리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심리치료 원리1 – 신피질형 뇌 활용
우리 인간이 동물과 차별화되는 점 하나는 바로 신피질형 뇌 기능의 발달입니다. 인간은 사고하는 동물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신피질형 뇌는 바로 사고와 관련된 여러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피질형 뇌 기능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상상력도 발달하였고, 그와 함께 과거나 미래를 상상하면서 고통스러운 감정을 더 쉽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불안, 우울, 분노)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포유류형 뇌에서 변연계에 편도체라고 하는 부위가 그런 감정을 느끼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신피질형 뇌의 상상력을 통해 충격적인 과거를 끌어내거나 재앙이 생길 거라는 미래를 떠올리면 우리 인간은 그게 현실이라 여기면서 편도체에서 우리를 불안하거나 분노하게 만듭니다.
결국 심리치료 원리는 편도체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기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그를 위해서 신피질형 뇌 기능의 사고를 강화시켜서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2) 심리치료 원리2 – 편도체 조정
위 글에서 심리치료 원리는 신피질형 뇌를 통해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를 조절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지만 편도체를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편도체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신피질형 뇌를 활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에는 심리치료에서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해서 심상화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스키마 치료라고 하는, 인지행동치료에서 좀 더 발전한 심리치료에서는 심상화(상상)가 주된 치료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과거나 미래를 불러일으켜서 불안해하거나 분노, 우울해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형성된 세상과 타인에 대한 믿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것을 스키마라고 부릅니다.
심상화를 이용하여 스키마가 변화된다면 결국 편도체의 반응이 약화될 수 있으며, 이런 심리치료 과정이 결국 편도체를 조정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 하면 아마도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는 장면은 병원의 정신과에서 의사와 환자가 상담하고 있는 장면일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 유명 정신과 대학병원에서는 심리치료가 전문적으로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수가 때문이며 그 정도 시간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안 되요. 쉽게 이야기하면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심리치료를 하지 못하는 거에요. 그래서 심리치료를 받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전문적인 기관을 찾는 것을 추천드려요!
6. 결론 and Q&A
심리치료 정의, 심리치료 배경, 심리치료 목표, 심리치료 효과 등을 통해 심리치료 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심리치료 원리와 관련하여 자주하는 질문, 요점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 심리치료 정의가 무엇이라구요?
심리치료 정의는 결국 그 사람의 심리적인 고통을 줄여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심리치료 효과가 어느정도인가요?
Brain MRI, PET Scan 등을 활용하여 심리치료 전 후의 과정을 촬영해보면 약물치료를 통해서 뇌가 변화하는 것처럼 비슷한 형태로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보다 오히려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근본적인 치료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심리치료 원리가 뭐죠?
심리치료 원리는 결국 인간이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편도체의 기능을 신피질형 뇌 기능(사고)을 활용하여 조절하는 것입니다.
다음 파트인 인지행동치료 원리가 궁금하시거나 동양의 심리 수련법 중 하나인 마음챙김 명상 훈련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정보 출처 및 참고자료 사항
[책] 우울할 땐 뇌과학 – 앨릭스 코브(Alex Korb) / 심심(출판)
[책] 인지행동치료 (1장 인지행동치료 소개 파트) – 주디스 백(Judith S., Ph.D. Beck)/ 하나출판사
[책] 메타 연구소 프로그램 강의 (심리치료 배경 파트) – 최영희, 최상유 / 메타미디어(출판)
– Be the Titan 타이탄 브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