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도식치료 체험적 방략 – 심상을 통한 치료

심리도식치료 체험적 방략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심상을 통한 평가 이후에는 심상을 통해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제한된 재양육 개념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심리도식치료 체험적 방략

심리도식치료 체험적 방략

이론적 배경 및 이유

심상을 통한 체험적 작업을 하는 이유는 정서적인 수준에서 스키마와 맞서기 위함입니다.

보통 스키마에 부합하거나 반하는 증거들을 검토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인지적 단계를 거친다고 해도 자신의 스키마의 믿음이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와 가슴 모두가 일치되기 위해서는 심상 작업이 필요합니다.

심상 대화 Imagery dialogues

– 심상대화 : 내담자가 아동기에 스키마를 형성시킨 사람이나 현재 생활에서 스키마를 강화시키는 사람과 심상 속에서 대화를 하는 방법입니다.
– 심상대화를 통한 교육 :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당당함을 심어주고 아이들의 보편적인 욕구와 기본적인 권리를 교육해야 합니다.
– 분노 표현하기 : 내담자에게 스키마에 맞서 싸우고 거리를 둘 수 있는 힘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분노 표현 및 부모에 대항하여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분노는 스키마에 맞설 수 있는 정서적 힘을 제공합니다.

◆ 부모와의 심상 대화
아동기에서 중요한 인물로 다룰 존재 중 대부분 부모가 언급될 수 있습니다. 심상화 대화 상대로 부모를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자는 부모가 채워주지 않았던 욕구를 내담자가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심상 속에서 부모에게 화를 내보는 행동도 해 보도록 합니다.

◆ 분노 표현해보기
부모에게 분노를 표현해보는 것은 체험적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나 내담자가 거부하기도 합니다. 이 때 이것이 단지 연습임을 강조합니다. 부모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양육방식 중 잘못된 부분에 대해 화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스키마에 맞서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스키마가 자신 그 자체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분노 표현을 통해서 스키마를 부모의 목소리로 외재화시키고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분노 표현 예시)
“당신이 더 이상 학대하게 내버려 두지 않겠어”, “당신이 나를 비난하게 내버려두지 않겠어”, “당신이 나를 마음대로 하도록 두지 않겠어”, “나는 사랑이 필요했는데 당신은 전혀 주지 않았어”, “나는 화낼 권리가 있어”

◆ 부모에 대한 용서
내담자가 부모에 대한 용서를 하는 것은 급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에 대한 것은 치료 후반부 내용이며, 그 때 부모의 좋은 면과 부모의 한계를 수용해 보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서로 넘어가기 전에 먼저 분노를 통해 스키마와 맞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분노를 표현해보아야 하고, 그 이후에 가슴으로 스키마가 진실이 아닌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분노와 슬픔 표현해보기
내담자의 어린 시절에 경험한 슬픔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슬픔은 대부분 분노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슬퍼하는 과정 :
– 과거에 스키마를 진실로 여겼으나 현재 진실이 아니라고 것을 알게 된 상황을 구분시켜 줄 수 있습니다.
– 부모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좋은 면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합니다.
– 어린 시절이 고통스러웠고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수용하고, 과거보다 미래에 더 초점을 맞추게 합니다.
– 내담자에게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분노 표현하기

제한된 재양육을 위한 심상작업

✔︎제한된 재양육(limited reparenting) :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양육 경험을 재해석 하는 과정

단절 및 거절 영역의 스키마가 강한 내담자들일 경우 특히 재양육 심상 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려서 받지 못했던 것을 치료자가 처음 제공하고 이후에는 자신에 제공할 수 있게 합니다.

◆ 제한된 재양육을 위한 스키마 모드 작업
⓵ 치료자가 내담자 허락 하에 심상 안으로 들어가서 취약한 아동에게 직접 말을 건네기
⓶ 취약한 아동 재양육하기
⓷ 치료자를 모델로 삼은 환자의 건강한 성인이 취약한 아동을 재양육

외상적 기억 심상 작업

외상적 기억과 관련된 심상은 힘든 기억이기 때문에 내담자들이 피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외상적인 기억들의 경우 심상을 유지하도록 하나 외상과 관련된 기억은 천천히 작업해야 합니다.

내담자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해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하고, 기억을 보다 작은 단위로 나누어서 다루어야 합니다.

◆ 외상적 기억 심상이 가지는 특징
– 외상 기억과 관련된 심상은 더 견디기 힘들다.
– 외상 기억이 유발하는 감정은 더 극단적이고 심리적 충격이 더 심각함
– 외상 기억들은 종종 접근이 되지 않도록 차단되어 있음

◆ 외상 기억의 심상 형성의 목적
– 외상을 다시 떠올려 막혀있던 감정(억눌려 있는 슬픔)을 방출
– 건강한 성인을 동원해서 심상 속의 내담자에게 보호와 위로 제공

◆ 외상 기억 심상 시 주의사항
– 심상 작업 중 중단하기 위한 신호를 미리 정하기
– 안전한 장소를 위한 심상 미리 대비
– 심상 작업 후 내담자와 철저하게 논의하기 (심상작업 시간에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심상화 동안 치료자는 조용히 경청하되 진행이 되지 않을 때 개방형 질문 하기
– 심상 작업과 관련된 암시를 절대 주지 않고 그저 기다리기
– 심상에 대해 정확성이나 타당성은 중요하지 않으므로 스키마에 초점을 맞추기

내담자가 외상적 경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심상 속에서 경험할 경우 치료자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가 너무 겁을 먹어서 심상작업을 못할 경우 침입자에 맞설 수 있는 울타리나 무기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 편지쓰기

내담자는 아동기 혹은 청소년기에 그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부모나 중요한 타인에게 편지를 쓰고 치료자 앞에서 큰 소리로 읽게 할 수 있습니다.

편지를 작성하였을 경우 부모에게 직접 보내는 것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 부모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
– 인지적, 체험적 작업을 통해서 부모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을 요약
– 편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그의 권리를 주장할 기회를 가짐

행동패턴을 바꾸기 위한 심상화

내담자가 회피나 과잉보상과 같은 역기능적 대처모드를 극복하거나 새로운 관계를 맺는 방식을 학습하기 위해 심상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처방식 보다는 건강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상상해보게 할 수 있습니다.

심상 치료

결론

심리도식치료 체험적 방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부모와의 심상대화를 통한 분노와 슬픔 표현하기, 제한된 재양육, 외상 기억 다루기, 부모에게 편지쓰기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심상을 통한 체험적 작업을 할 때 스키마 회피가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키마 회피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심리도식 회피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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