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마 테라피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키마 테라피는 한국말로 심리도식치료라고 말합니다. 인지행동치료의 인지모델에서 이야기하는 핵심믿음(무의식적인 믿음)을 변화시키는 치료로, 성격 장애 대상자들을 위해 개발된 치료입니다. 요즘에는 꼭 성격장애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증상이 잘 완화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추세입니다.
1. 스키마 테라피
스키마 테라피는 한국에서는 심리도식치료로 번역해서 불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심리 치료인지, 만들어진 배경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스키마 테라피란?
스키마 테라피(Schema Therapy)는 제프리 영(Jefferey S. young) 박사가 개발한 심리 치료로, 핵심믿음(스키마)을 변화시키는데 중점을 둔 심리 치료 입니다.
스키마 테라피는 한국말로 심리도식치료라고도 불리며, 아론 벡(Aaron T. Beck)이 만든 인지행동치료에서 심화된 치료법입니다.
2) 스키마 치료가 만들어진 배경
인지행동치료가 개발된 후 우울장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강박장애 등의 환자들에게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환자들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도 모르게 자동적 사고를 만들어내는 무의식적인 믿음이 아주 강력한 상태일 수 있으며, 무의식에 직접적인 효과를 주는 심리 치료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제프리 영 박사는 기존의 무의식을 변화시키는 치료(정신분석치료, 분석심리치료 등)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분석가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영 박사는 인지행동치료에 정신분석, 게슈탈트 치료, 애착유형 이론, 구성주의 등을 통합하여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연구하였습니다. 그것이 스키마 치료입니다.
2. 스키마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스키마 테라피에서 스키마 개념이 무엇인지, 3가지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스키마란?
스키마(Schema)는 자신,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념과 믿음, 가치, 편향 등이 합쳐진 핵심 믿음이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스키마도 있고 도움이 되지 않는 스키마도 있습니다.
스키마는 어렸을 때 자신의 기질을 토대로 부모와 여러 중요 인물을 만나고 여러 가지 상황을 경험하면서 학습되는 믿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스키마의 3가지 요소
① 정서적 기질
정서적 기질이란 타고난 성향으로, 조용하고 내성적일 수도 있고, 외향적이고 사교적일 수도 있습니다. 기질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다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삶의 경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질에 주목하는 심리학자들의 경우 인생에서 기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30~40%에 달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② 생애 초기 경험
생애 초기 경험은 어렸을 때 핵심 욕구가 충족/결핍/과잉충족 경험, 모델링 경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몇 시간이면 걸음마를 떼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1년은 지나야 걸을 수 있으며, 3살까지는 어른의 돌봄이 필수적이고, 7살은 되어야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애 초기란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서 유독 취약하고 의존적이기 때문에 특히 그 시기 동안의 경험과 양육이 중요합니다.
좋은 양육자를 만나서 핵심 욕구가 충족되면 적응적 스키마를 획득하지만, 욕구 결핍이나 과잉 충족이 될 경우 부적응적 스키마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따라하기의 귀재이기 때문에 부모 등의 주양육자가 아이에게 강력한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③ 핵심 욕구
아이는 보통 주양육자와의 관계에서 핵심 욕구를 채우는데,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만의 특성입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이 상당히 느리며, 그 과정에서 주 양육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프로이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심리치료자들이 생후 3~7세까지의 성장 경험을 중시하며, 아이의 생존과 욕구 충족은 전적으로 주양육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핵심 욕구는 안전감/안정감, 자율성, 유능감, 정체감, 욕구나 의견 및 감정을 표현할 자유, 자발성과 유희, 현실적 한계와 자제력이 있습니다.
3. 핵심욕구 알아보기
핵심욕구란 태어나서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여러 가지 욕구로, 욕구가 과도하게 채워지거나 채워지지 않는 상황에 따라서 그 사람의 믿음과 시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안전감과 안정감
안전감(Safety)이란 생존 위협이 없는 상태의 느낌입니다. 부모가 쉴 새 없이 싸우거나 이혼할 경우 어린 아이는 생존에 위협을 받으며 안전감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안정감(Stability)은 비교적 변화가 적고 예측 가능한 상태의 느낌입니다. 어렸을 때 이사를 많이 갈 경우 친구들을 사귀기 힘들며, 안정감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2) 자율성, 유능감, 정체감
자율성(autonomy)은 자신의 선택 및 행동을 직접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유능감(Competence)은 어떤 일을 잘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인지하는 것입니다.
정체감(Identity)은 자신이 누구인지, 개인의 가치와 신념을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과잉 보호를 받은 아이는 자율성과 유능감, 정체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양육자가 정해준 대로 살면서 자율성이 부족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거나 경험하지 못해서 유능감이 낮으며, 양육자의 아바타처럼 살면 자신이 누군지 정체성이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3) 욕구나 의견, 감정을 표현할 자유
냉담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나 의견,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들어주거나 도와주는 어른이 없어서 입을 닫아버리는 것이며, ‘애 어른’같은 아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속으로는 떼를 쓰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지만 참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칭찬과 관심을 받아온 경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4) 자발성과 유희
자발성(Spontaneity)은 외부 간섭 없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희(Playfulness)는 즐거움과 오락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입니다.
아이는 나이에 걸맞는 즐거움을 원하는데, 이런 즐거움을 억압을 당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지나치게 통제를 당했던 어른이 중독에 빠져드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5) 현실적 한계와 자제력
현실적 한계(Realistic limitation)는 현실적이고 사회적으로 가능한 행동 범위의 선을 정하는 것입니다.
자제력(Controllability)은 스스로 욕구나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어렸을 때 버릇이 없는 아이는 참을성에 문제가 생기는데, 주 양육자가 한계를 제대로 정하지 않으면 커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4. 결론
스키마 테라피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스키마 테라피는 인지행동치료에서 무의식적인 영역을 다루기 위해 개발된 심리 치료법이었습니다. 아래 자주하는 질문과 요점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1) 스키마 테라피는 무엇인가요?
스키마 테라피(Schema Therapy)는 한국말로 심리도식치료로 번역하며,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한 무의식적인 믿음을 변화시키기 위한 심리 치료입니다.
스키마 테라피에서 이야기하는 스키마(Schema)란 태어나서 자신의 기질을 토대로 부모, 중요한 타인, 주변 환경 등을 경험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믿음입니다.
2) 스키마 테라피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스키마 테라피의 장점은 현실 검증력이 떨어지는 정신증(Psychosis)이 아닌 신경증(Neurosis) 중에서 만성 혹은 성격 장애 같은 치료가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3) 스키마 테라피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인지행동치료 같은 단기 심리 치료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며, 성격 장애 환자들의 경우 보통 1~3년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그 개념을 학습하기 어려울 수 있고, 치료 과정에서 과거를 직면해야 하는 이유로 고통이 따를 수 있습니다.
다음 파트인 스키마의 특성과 5가지 범주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정보 출처 및 참고자료 사항
ISST(International Society of Schema Therapy)
Schema Therapy Book – Jeffrey E. Young
– Be the Titan B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