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인격장애 방어기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방어기제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방어기제는 강도가 아주 강력하고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1. 방어기제 Defense Mechanisms
방어기제는 정신분석치료를 만든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로부터 유래된 용어입니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방어기제‘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프로이트 딸 안나 프로이트가 더 확장하고 체계화 하였습니다.
프로이트의 방어기제 개념은 정신분석치료를 공부한 아론 백의 인지행동치료를 이어 개발된 제프리 영의 스키마 치료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제프리 영의 ‘스키마 대처행동’은 프로이트의 방어기제 개념과 비슷한데, 훨씬 다양하고 기술적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방어기제 정의
방어기제는 불편한 생각이나 감정, 욕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심리 전략입니다.
이러한 기제를 통해서 불안을 감소시키고 심리적인 균형을 유지하여 자아를 보호한다는 개념입니다.
방어기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시스템이지만 지나치게 사용될 경우 현실감이 떨어지거나 개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화 프랙쳐드를 보시면 방어기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2. 경계성 인격장애 방어기제 7가지
경계성 인격장애 방어기제를 살펴보기 전에 경계성 인격장애 특징, 진단 내용을 먼저 보시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버림받는 것에 대한 불안, 불안정한 정체성에서 오는 공허감 및 우울감, 충동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이 특징인 성격장애입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방어기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를 통해 인격장애 특성에서 오는 고통이 경감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계성 인격장애의 방어기제는 부적응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분열 (Splitting)
세상과 타인에 대해 극단적으로 ‘전부 좋거나 전부 나쁘다’고 보는 이분법적인 사고 입니다. 완전히 이상화하거나 평가절하하는 과장된 사고입니다.
분열을 통해 자신의 모순된 감정이나 생각, 선택이 단순화되고 스트레스가 감소되며, 자신의 취약성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초래하고 대인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보다 현실적인 전략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2) 투사(Projection)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타인의 문제로 돌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불안과 분노, 죄책감을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가한다고 여깁니다.
보통 자신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정이나 생각을 다룰 때 사용되며, 내적 갈등과 불안을 감소시키고 자신의 취약성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자아 및 자존감을 보호하고 책임 전가, 갈등 및 문제로부터 회피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기인식 및 성장을 방해하고 현실감을 떨어뜨립니다.
3) 정체성 붕괴(Identity Disturbance)
정체성 붕괴는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 믿음 등의 혼란을 경험하고 자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이미지가 자주 변하면서 역할이나 행동 양식이 변하는데, 현재 스트레스나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정체성 붕괴는 자기 이해와 성장을 방해하며, 대인관계 및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회피적 행동 (Avoidant Behaviors)
회피적 행동은 갈등이나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기 위해 무기력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각적인 불안과 갈등을 회피하면서 일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나 장기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저하시키고 자아 성장을 방해합니다.
5) 자기 파괴적 행동 (Self-Destructive Behaviors)
강한 감정적 고통을 외부화하는 방법으로, 자기 파괴적 행동(자해, 과식, 약물 남용 등)을 통해 일시적인 감정적 해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기 통제가 잘 되지 않는데, 파괴적 행동으로 감정적 해소를 느끼는 동안 일시적으로 자신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직접적인 신체,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대처 전략을 개발해야 합니다.
6) 해리 (Dissociation)
해리는 심리적으로 현실에서 벗어나거나 자신의 정체성, 기억, 환경에서 ‘분리’되는 경험입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작동되며, 현실의 고통에서 잠깐 피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현실감을 떨어뜨리고 기억 손실을 유발하며 정체성 혼란을 야기합니다.
7) 정서적 방어 (Emotional Defense)
정서적 방어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감정 마비 및 무감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정적 고통이나 불편감으로부터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거나 감정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감정을 인식하기 힘들어지고 대인 관계 문제가 발생하므로 건강한 감정 처리 방법과 대처 전략을 배워야 합니다.
3. 결론
경계성 인격장애 방어기제를 살펴보았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의 방어기제는 결국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취약한 자아를 보호하려고 하다보니 그에 따른 방어기제가 자신을 망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방어기제는 정체성 확립, 건강한 대처 방식, 자기 성장을 통해 다른 방법으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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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 the Titan 타이탄 브레인